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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궁에 대한 리뷰라 하기엔 부족하고..
감상을 쓴다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막방을 통해 피를 토하고 있는.. 인작가를 보자니.. 마음 한켠이 씁쓸해 오는 것이..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리오.. 23회는 급성장 속도를 보여주던.. 신채의 러브씬 서비스까지.. 차라리 23회가 엔딩이었다면.. 더 받아들이기가 쉬웠을까..-.-;; 명동 키스씬의 애잔함은.. 마카오의 채경이 입덧으로 안들호로 날아가 버리고.. 늘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던 혜명이.. 드디어 여왕 자리에 앉았건만.. 왜 신과 채경은 함께 하지 못한단 말인가.. 시청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는 넣어주되.. 그들이 원하는 엔딩은 만들어 주지 못하겠다는.. 인작가의 마지막 자존심이란 말인가.. 그래도 마지막회를 통해.. 그간 그리도 감정이입 되지 않던.. 율이에게 빙의되는 사태를 경험했으니.. 결국 네 주인공 모두에게 빙의시키기.. 과업은 달성하셨군요.. 인작가가 아무리 발로 쓴 대본에.. 구태의연한 대사를 던져줘도.. 그의 입을 통해 나오면.. 이성적 기능마비 상태로.. 이해,공감 가능하던.. 주지훈 만이 궁을 통해 남았구나.. 그리고.. 눈,코,입까지 빨개지며.. 옥류천 뿌릴 때는.. 역시나 이성적 기능 마비시키며.. 감정이입 시키던 윤은혜 만이 남았구나.. 이 상황에서도.. 이 애들 그대로 데리고.. 궁 시즌2를 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나는 뭐란 말인가..ㅜㅜ 인작가 인터뷰부터 대사 표절까지..
여타의 사건을 봐오면서.. 이것이 그저 붉어져 나온 문제인지.. 아님 여태껏 곪디 곪은 것이 순화되어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쓴소리 한마디 해야겠다.. 대한민국 입헌군주제라는 상황은.. 그저 진짜 왕자님이 있어요..라는 설정으로 그쳤고.. 황실을 유지시켜오던 법도는.. 운명이니 숙명이니 따위로 인간을 옭아매는 도구로 전락하였고.. 그마저도 사랑을 위해서는.. 깨부수고 던져버릴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다.. 대한민국 황실의 화려한 부활로 문을 열었던 궁.. 드라마에서 인작가의 표현대로라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상으로 등장한 것들은.. 기껏해야 봉사활동..문화재 반환 정도였다.. 고어를 쓰며..의복을 갖춰입고.. 액자같은 황실을 오가는 인물들은.. 마치 코스프레를 한 양 낯설었다.. 일종의 인간문화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던건지.. 이 썩어빠진 세상의 재벌이나 국회위원들에게.. 바른 소리도 할 수 있는 그런 존재로써 황실을 보여주길 기대한 건.. 처음부터 무리이지 않았나 싶다.. 드라마를 보면 볼 수록.. 우리나라에 황실이 없다는 게 천만다행이구나.. 이런 안도를 주니.. 화려하게 궁을 부활시킨 의도가 대체 뭐란 말인가.. 황감독이 말한 소녀 영웅담은 이미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서로 다른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은..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성장을 멈췄다.. 초반..낯선 아이가 마음을 부수고 들어오자.. 그 낯선 감정을 어찌 표현할 줄 모르던 왕자님은..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그래서 본녀는 그의 심리를 쫓고 싶었다.. 하지만.. 그 매력적인 캐릭터도 성장을 멈추자 빛을 잃었다.. 선인장으로 김치 담궈먹으며 궁이라는 낯선 세계에서.. 영웅담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던 소녀도.. 사랑에만 집중된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제는 사랑으로도 극복될 수 없는 게 있다며.. 꿈과 자유를 외치며..빛을 잃어가고 있다.. 여전히 눈치 없는 마누라와 표현이 서툰 남편의.. 부부클리닉 시츄에이션으로까지 치닫고 있으니.. 궁의 결말이.. 몇 년 후로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갑자기 성장한 그들을 보여주거나.. 사랑으로 모든 것을 극복했어요~라며.. 해피모드를 보여준다 해도.. 그다지 달갑지 않은 것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저리 인터뷰할 시간에 대사 표절할 생각말고.. 대사 하나라도 더 창조할 것이지.. 하는 원망이 생기기도 하지만.. 혼자 온갖 쓴소리를 감내해야 했던 그녀도.. 얼마나 답답했겠는가..싶기도 하다.. 촬영현장에서 유난히 목소리 크던.. 촬영감독이 인작가의 의도와는 빗나가게.. 신채러브모드를 주도한 것은 아닌지.. 황감독은 시청률에 발목 붙잡혀.. 위의 모든 상황을 조율할 수 없었던 것인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 (마봉춘과 에잇픽스의 외압까지 생각하기엔.. 본녀 뇌용량 폭파될 지경이다..-.-;;) 드라마의 말미에 저런 기사를 내보내는 것도 그렇고.. 드라마는 그저 드라마로 봤어야지..이리 빠져든 건 당신 탓이오.. 하는 것 같아..괜시리 서럽다.. ![]()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는 신군이 아닌 내가 외치고 있었다는.. 혜정전이 대체 무슨 수를 어찌 쓴 것인가.. 나인으로 보이는 그 깜장 치마자락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일주일을 온갖 추측으로 지세워야 한단 말인가.. 왜 궁은 목요일마다 나에게 혼란을 던져 주고 가는 것인가.. 이제 단련이 될 때도 되었건만..ㅜㅜ 너무 답답하여.. 신군에게 날아온 그 문자를 다시 보았더니.. '신군 나 율이방인데 빨리 와줘..' 뭐 이런 내용이었던 듯.. 그리고 나인으로 보이는 그 깜장 치마자락이 지운.. 문자도 아마 이 문자인 것으로 추측됨.. 그러면 혜정전의 끄나풀이.. 동궁 양관에도 있다는 말인가.. 내 뇌용량으로는 해독불가.. 여튼..모든 궁금점은 뒤로 하고..그래도.. 22회를 본 감상은 남겨야하지 않겠는가.. 율군의 폭탄선언으로.. 신군..궁벽에 기대어..(신군 단골포즈 중 하나임) 회한에 젖은 표정을 짖고 있으니.. 어릴 적 신과 율이 등장한다.. 율군이 본디부터 식물성 미남은 아니었구나.. 다시금 느끼게 하는.. (율이가 은근히 집요하고 무서운데가 있지 않은가..-.-;;) '황태손이라고 해봐..' 거기다 신이 머리까지 때린다..ㅜㅜ 신군..이번 회에서 어릴적 한이라도 풀듯이.. 이율..이라는 단어를 곱씹어 쓰니.. 그들의 바뀐 처지만큼..앙금도 깊겠다.. 이제 신군과 율군이 같이 있는 것만 봐도.. 정신이 혼미해지는 거다.. 어찌 이 둘만 붙여놓으면.. 스파크 급상승.. 연기력 최고조를 달리는지.. 보는 처자들 여럿 잡겠다.. 22회 초반을 보는 내내.. 얼마나 심장이 콩닥거렸던지.. 그것을 화악 깨는 부원군 식구들.. 특히 채준본좌의 상상씬은.. 오늘 최대의 에러라 생각하는 바.. (시청자들이 발랄명랑 궁을 그리워하자.. 서비스로 넣어준 것인가.. 그래도 지금의 치정멜로에는 너무 뜬금없지 않는가.. 서비스도 가려가면서 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시오..) 여튼.. 그리 원하던 신군의 고백을 들었건만.. 황태자부부 여전히 싸늘하다.. 이제는 신군에 대한 사랑과는 별개로.. 궁에서 탈출(이 표현이 더 맞는 듯하여..)하기를 꿈꾸는 비궁마마.. (채경아 니가 선택했다매..를 외치고 있었건만.. 들어올 때도 내가 선택했으니..나갈 때도 내가 선택할래.. 라는 대사를 쳐 주시는 작가님들의 센스..이제 무서운거다..-.-;;) 보는 내내..본녀의 가슴을 치게 만들던 채경이.. '평범한 신채경으로 살고 싶어요' 이 한 씬으로 본녀의 가슴을 또 무너져 내리게 하니.. 비궁마마 눈물..옥류천 맞는거다.. 오늘도 역시 태자마마의 근심은 끊이지 않는다.. 마눌님의 폐비를 막아보려 하지만.. 마눌님은 탈출만을 꿈꾸고.. 혜정전은 숨통을 조여오고..(이제는 칼 빼들었다..) 율이한테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니.. 이리저리 둘러 으름장도 놓아보고.. 거기다 눈물까지 뿌려주시니.. 본녀..아주 쓰러지겠는거다..ㅜㅜ 그래도..본녀의 숨통을 조금은 틔워주던.. 율이의 약간의 깨달음.. '알아 듣게 말해' 그래..너도 알 때가 됐어.. 다음 주에는 선대의 악연이 밝혀지고.. 율이가 악화 일로를 걸을 것이 자명하지만.. 어쩌겠는가..그것이 율이의 운명인 것을..ㅠㅠ 채경이..드디어 율이를 정리한다.. 그간 사실 '우린 친구니까'라면서도.. 여지를 남겨두던 채경이 아니던가.. 니가 아무리 신군 좋아한다고 떠들면 뭐하냔 말이다.. 끊을 건 끊을 줄 알아야 그것이 진정한 사랑인 것을.. 2500만년 대사가 이리 다시 등장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이제는 작가님들의 밑줄 쫘악 대사들이.. 변형,반복 아니되면 대략 섭섭하다 하겠다.. 채경이가 이도저도 안되니.. 일단 탈출이라도 해보자..하여.. 율군과 동반탈궁을 감행했다면.. 시청자들의 원성이 빗발쳤을 것이..안봐도 선하다.. 그리하여.. 채경이는 평범한 신채경으로써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잡고 싶은 신군의 애틋한 마음도 십분 이해하지만.. 옥류천 뿌리며 저리 말하는 채경이를 잡아두는 것도.. 사람 할 짓은 아닌 듯.. 어제 본녀..황제폐하 어찌하시오리오..를 외쳤건만.. 우리의 황제폐하 본녀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태자와 비궁을 탓하시기를 멈추지 아니하시고.. 그나마 모질게 내린 결정이 의성대군의 출궁이니.. 혜정전 또 급히 달려와..옛정을 운운하며.. 폐하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유선마마.. 혜정전의 그러한 태도에.. 더 모질게 못을 박으시는데.. 저..남자의 마음을 가진 혜정전의 오만한 표정을 보라.. 황제폐하의 마음을 못 가진 건 황후 탓이지요.. 딱 그 표정 아닌가.. 우리 유선마마..마음에 앉은 딱지가 이제 떨어지다 못해.. 너덜너덜해지는 거다.. 아들은 죽기살기로 채경에게 런~런~하고 있는데.. 혜정전은 아들 황제앉히기 프로젝트를 멈출 수 없으니.. 드디어 다크포스 충화를 시켜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생각되는 바.. (네 놈의 사랑이 널 파멸로 이끈다더니.. 혜정전 이리 치사한 수를 두신 것이요..신군 말대로 하수 맞군요..) 본녀의 뇌용량으로 사알짝 해독을 해보자면.. 충화에게는 불지르라고 시키고..동궁 양관의 나인을 미리 매수하여.. 채경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태자를 의성군저로 유인했다.. 뭐 이런 시츄에이션이 아닐까 나름 짐작.. 근데 어찌 이 모든 상황이 이리도 타이밍이 딱딱 맞을 수 있단 말인가.. 여튼..채경이 때문에 달려온 태자가 떨어뜨린.. 그 핸드폰이 후에 불리한 증거가 될 듯하여.. 불안한 눈길로 보아지는 가운데.. 불길 속을 바라보며.. 허망하게..'채경아..'하던 태자마마 모습에.. 본녀 속도 새까맣게 탄거다.. 이미 본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초탈한 경지에 이르렀기에.. 다 포용할 수 있다..(이리 말하는 내가 왜 이리 서러운거냐..ㅜㅜ) 허나..오늘은 슬픔의 맥이 중간중간 탁탁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으니.. 다음 주..이제 2회를 남겨둔 궁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우리는 나름의 행복을 찾았어요..라며.. 해피모드로 갈 건지는 아직도 미궁인거다.. ![]() 내가 아무리 쓴맛을 봐야한다고 했기로서니.. 이거 쓴맛을 제대로 보여주는구나.. 자기가 왜 이혼얘기를 꺼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개념 없는 아이로 그려지던..채경..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을 것을 예상했는지.. 신군부두인형을 들고.. 길고도 긴 독백을 해주니.. 굳이 그리 독백 안해도.. 너의 철푸덕 눈물씬에.. 내 너를 다 이해하고 용서하기로 했다.. 채경이 니가.. 그다지도 듣고 싶어하던 신군의 고백 아니었더냐.. 근데 그것이.. 배신감에 젖은 눈물 어린 고백이었으니.. 어찌 이들의 타이밍은 이다지도 어긋나는지.. 프란체마마.. 효린이에게 했던 것과 같이.. 채경이를 구워삶고 있으니.. 순진한 채경.. 또 석고대죄를 하는거다.. (율아..너는 신군한테서 채경이를 뺏어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프란체로부터 채경이를 지키는 게 우선이라 사료되는구나..) 채경이의 이혼 발언에.. 황태자비의 남자찾기에 주력하시는 황제.. 왜 이다지도 옹졸하시단 말입니까??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아니랍니까?? 그저 덮어두시면.. 이후의 황실의 분란을 막을 수 있었건만.. 가슴에 스크래치 화악 그어진 신군.. 채경이가 석고대죄한다 한들.. 어찌할 바 모르고.. 알프레드랑 놀기..같은 페이지 몇 시간동안 보기.. 등등의 장기를 보여주더니.. 급기야 채경이 보러 가서는.. 저 멀리 율이 뒤에서 훔쳐보신다..ㅜㅜ 20회가 채경이에 대한 무차별적인 압박이었다면.. 21회는 신군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격이니.. 아바마마는 의성대군 데리고 공식행사 떠나시고.. 마누라는 석고대죄한다고 저리 앉아 있고.. 서현당 가서는 또 공내관 앞에서 한숨쉬어주시고.. 갑자기 등장한 율이는 펜싱칼까지 들이대니.. 태자마마..근심 끊이지 않는거다.. 오늘 역시 본녀의 가슴을 뻐렁치게 만들던.. 유선마마.. 황제는 저를 사랑하십니까.. 돌아오지 않는 대답.. 혜정전에 대한 미련 때문이라면.. 포기할 수 없다고 선언하신다.. 허나..황제폐하의 심중은 바뀌지 아니하시고.. 더 이상은 이 사태를 지켜볼 수 없는 태황태후마마.. 궁내 모든 황족을 집합시키니.. 황제폐하..신임하던 율의 폭탄선언에.. 유약한 몸 쓰러질까 염려되는 바.. 그간 신군에게 모질게 대했던 시간들과.. 혜정전과 자신의 지난 과거가 겹쳐 보였을터.. 황제폐하..이제 어찌하시오리오.. 율군의 파리한 입술이.. 왜 이다지도 불안해 보이는건지.. 율아..내 습호성 기사 때문이 아니라.. 진정 니가 걱정되는구나.. 어쩌자고 그리 계속 채경이에게 런~런~하는거냐..ㅜㅜ 거기다 오늘은.. 악의 화신으로 보이던.. 혜정전까지 인간의 모습을 보이니.. 내 어찌 자네들을 미워할 수 있겠는가.. 그저 닥본사만이 살 길인 듯 싶구나.. 마클의 어떤 선영님이..
궁의 20회가 뜬금 없어 보이는 이유가.. 중간에 끼어버린.. 15~18회 때문이라는 글을 읽고.. 내가 왜 20회를 보고.. 그리 사자후를 토해냈는지 나름 알게 되었다.. 14회에서 채경이가 파란 풍선을 날려 보내는.. 그 다음에 19회의 에피소드가 진행되었다면.. 20회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아무래도 달랐겠지.. 본녀..16회의 대본을.. 어떻게 주워 읽어 보았으니.. 대본의 느낌은 본방과 사뭇 달랐다.. 대본상에서 채경은.. 여전히 신군에 대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나름 19세 소녀의 부끄러움도 묻어나왔다.. 그리고 그들의 스킨십도 본방만큼 강하지 않았다.. 이름을 붙이자면 황태자부부 강릉소풍 정도.. 그런데 본방은 말그대로 밀월여행이지 않는가.. 신군의 그 과감한 스킨쉽은.. 청실홍실의 난을 불러일으켰고.. 채경이의 불안한 심리는.. '우리 이별여행 온거야' 이 대사로서 나타날 뿐이니.. 시청자들은.. 그래..이제 저 둘은 서로 사랑하는거야.. 이제 서로만을 바라보겠지..하고.. 일단의 결론을 지었던 것이다.. 그리고 뜬금없이 등장하는.. 율이의 생일파티.. 시청자들의 일단의 결론에 부응이라도 하는 양.. 나름 알콩달콩한 모드를 선보이던 신채커플.. 허나..18회 후반부터.. 오해가 급속도로 쌓이는 쓰남휘를 맞이하였으니.. 본녀..18회 이후에.. 궁이 본래의 성장스토리 색이 바래고.. 꽈베기 시스템으로 가는 것 아닌가 우려했었다.. 그런데 거기에.. 또 비웃기라도 하는 양.. 다시 19회에서는 아프게 성장통을 겪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20회에서는 채경이에 대한 무차별적인 압박과.. 채경이의 꿈..꿈..꿈으로 진행되며.. 급기야 이혼발언까지 이르게 된다.. 글쎄..내가 작가가 아니라서.. 작가의 속을 알 수는 없으나.. 나름 채경이의 혼란 및 방황을 가져가려고 했었던 것 같다.. 16회 대본 전반에 묻어나오는 느낌은 그러했다.. 헌데 본방이 대본의 느낌과는 달랐으니.. 어쨌든 오해와 불신을 끼워넣어.. 채경이가 혼란을 겪는 모습을 다시 선보여야 했으니.. 17~18회의 율이 생일파티 에피소드는.. 사실상 19회로 건너가기 위한 발판이었던 거다.. (왜 연장으로 인해 늘어난 분량을.. 이리 채웠을까..심히 의심되지만..) 졸리님을 비롯하여 많은 시청자들이.. 채경이의 꿈 이야기가 너무 뒷북이지 않느냐.. 본녀도 그러했다.. 이제껏 신군과의 사랑에 집중된 모습을 보이던 채경 아닌가.. 왜 신군의 꿈 이야기가 나왔을 때.. 채경이의 꿈 이야기가 같이 진행되지 못했냐는.. 졸리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채경이의 상황 및 심리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19회,20회에서 몰아쳐 그렇게 표현할 필요가 있었을까.. 심히 아쉬울 따름이다.. 결론은..그리 달콤했던 15~18회의 시간들이.. 궁을 비롯하여 시청자들에게 독이 되어 날아왔으니.. 이제 우리는 쓴맛도 봐야 하는 거다.. 그것이 약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 ![]() 이미 습호에 버린 몸..습호를 피하는 바는 아니지만.. 하루는 해피엔딩이랬다가.. 또 다음 날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을 거라고 했다가.. (습호성 기사 날리는 기자들에게..저 포즈를 선보이고 싶으니..) 이제는 그저.. 벌려놓은 이야기라도 잘 주워담았으면 하는.. 너무 화알짝 열어놓지 않기만을 바라는 마음 뿐이다.. 미스테리 작가 인작가와.. 여운의 대가 인뢰옵하가 만났으니.. 사람들이 으레 생각하는.. 그런 평범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은 자명한 일이니.. 모두에게 해피엔딩일 수는 없는 법.. 그저 그 엔딩을 납득할 수 있게.. 가슴의 작은 한켠에 남겨둘 수 있게.. 잘 마무리 지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오늘 새벽 궁갤에 살짝 발을 들여놓았다가..
그리 피하던 습호(것도 결말에 대한..ㅜㅜ)를 즈려 밟고 말았으니.. 완전 패닉상태되어.. 머리에 꽃달고 뛰쳐 나갈뻔 했다.. 습호는 습호일 뿐이야..를 되뇌이며.. 내 스스로를 정화시키고 있으니.. 습호대로 간다면.. 인작가의 창작도 무서운거다.. (역시 그녀는..미스테리 작가 맞았던 거다..) 드라마 궁이 지금의 난관을 타개할 방법은..
인작가의 창작의 의욕을 불사르는 길 밖에 없다.. 더 이상 원작 만화의 에피나 내용을.. 그대로 차용하여.. 내용이 안들호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녀의 작가로써 창작의욕을.. 활활 불사르게 해야 하니.. 뭐 좋은 특단의 조치 없을까요?? ex. 주블랙과 배캅이가 함께 인작가 위로 방문을 한다..등등..-.-;; ![]() ![]() 어제의 흥분 여파로.. 우리의 효린이가 잠정 궁을 떠났음에도.. 그것을 잊고 있었으니.. 미안하다..효린아..ㅜㅜ 마지막임에도..단 두 장면 등장하던 효린양.. 그래도 그녀의 차분포스는 빛을 발했으니.. 마지막까지 주옥 대사를 날리고 가지 않는가.. '내 것을 내려놔야만 다른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몰랐어.. 양 손에 내 것을 쥐고 있었으니..그걸 가질 수 없었던 거야.. ...안녕 내 왕자님..' 태국 공항에서 '안녕 왕자님'과는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두 대사.. (인작가의 단점이자 특기가.. 비슷한 느낌의 다른 대사 사용하기인데.. 이것이 효과적일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으니..한계라 하겠다..) 효린이 가슴에 신이라는 존재를 덜어내기로 했다고 했으나 내 왕자님이라는 대사에서 보면.. 아직은 완전히 덜어내지는 못한 듯.. 채경과의 대면씬에서.. 효린이가 왜 채경과 신이의 사랑에 쐐기를 박아주지 못했냐는 분들도 계신데.. 나는 그 정도가 좋았던 거 같다.. (물론 드라마 전개상 갈등의 여지를 남기기 위함도 있었겠지만..) 거기서 효린이가.. '신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너 뿐이야.. 신이가 널 많이 아끼는 것 같더라..' 등등의 대사를 날렸다면.. 이제껏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떠나는 효린 캐릭터가 너무 가벼워졌지 않았을까 싶다.. 연장으로 인해.. 다른 캐릭터가 흔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린이 캐릭터는.. 중도하차로 인해.. 가장 성숙된 모습으로 떠나게 되었으니.. 만약 궁이 20부로 막을 내렸다면.. 지금쯤 우리는.. 신채율의 성숙한 모습을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그들을 떠나보낼 수 있었을까.. 잠시 한 3초쯤 생각해 보았다.. 허나..이들은 아직도 갈 길이 머니.. 과도한 흥분과 빙의를 버려야 되지 않나 싶다.. 우리가 효린이를 이토록..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주듯이.. 그들도 그렇게 보내 줄 수 있게 말이다.. (그러나 이것이 내 뜻대로 안되니..답답할 노릇..ㅜㅜ) 흠..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20회를 보고 난 후 지금 심경은.. 한 마디로 머엉~이다.. 물론 본녀..오늘 시청상황이 매우 안 좋았음을 밝힌다.. 초반 동생의 공격와.. 후반 어머님의 들이닥침으로.. 닥본사도 겨우 했다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이 지구귀환에서.. 다시 안들호행을 탄 건지..아닌지는.. 아무래도 다음주를 봐야 결판이 날 것 같고.. (본녀..만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얘기로.. 앞으로의 만화 내용은 알고 있으니.. 만화대로 진행된다면..안들호가는 거다..ㅜㅜ) 일단 20회를 본 감상을 써 보겠다.. 본녀..어제 19회를 보면서는.. 눈물 줄줄..완전 감정이입으로.. 그 아이들의 성장통에 가슴 아파하고.. 제대로 공감하였다 하겠다.. 허나..오늘은 내용이 산으로 가는건지..바다로 가는건지.. 붕 떴다 하겠다.. 어제는 터닝포인트라는 느낌으로.. 채경이의 혼란을 보여줬었다면.. 오늘은 완전히.. 마음 뜬 채경이를 보여줬다 하겠다.. 그래서 남은 것은.. 채경이 캐릭터의 비약 및 약화라 하겠다.. 물론.. 율이의 지독할 정도의 세뇌교육에도.. '하지만..그치만..'을 연발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는 듯 하였으나.. 인터뷰 직전 율이와의 전화 통화로.. 꼭 무슨 과업달성이라도 해야하는양.. 이혼 얘기를 머리 속에서 되뇌이고 있으니.. 예전의.. '내 인생 내가 책임질게' 대사 날리던.. 채경이는 이미 안들호로 떠나버린 거다.. 폐인들 집단거주지의 반응들을 살펴보면.. 내용은 어찌되었든.. 오늘 신군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연기력 향상을 칭찬하는 듯 하다.. 허나..캐럭터가 제대로 살지 못하니.. 그들의 빛나는 연기력도 빛을 잃는거다.. 오늘 본녀가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11화에서..아픈 채경이를 간호하며.. 신군이 문에 기대서 하던 대사를 기억하는가.. '나갔다면..넌 다시 이리로 돌아오지 않았을꺼야..' 이와 비슷한 느낌의 장면과 대사가 20회에도 있었으니.. 역시나 문에 기대서서.. '떠나지마..나 혼자두고 가지마..' 이 대사를 날렸건만.. 신군의 이 애틋한 대사도 약발이 다 했다 하겠다.. 11회의 캐안습 감동이.. 비슷한 상황..비슷한 대사였음에도.. (아니 어쩌면 더 감동 두배인 대사임에도..) 전해지지 않았으니..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하겠다.. 그나마..인뢰옵하와 인작가.. 가장 공을 들여 키운 신군 캐릭터가 아닌가.. 본녀..궁을 보는 가장 큰 재미가.. 신군 심리 쫓기였는데도.. 채경이에게 본심을 전하지 못하고.. 저리 문에 기대어 혼잣말 하는.. 상황을 줄창 봐오니.. 그 심리 쫓기도 지쳐가는거다.. 그나마 가장 흔들리지 않던 신군 캐릭터가.. 내용 자체가 안들호를 타다보니.. 그 캐릭터가 주는 감동마저도 흔들리고 있는거다.. 물론..주지훈의 연기는 정말 괄목상대할 만하고.. 김정훈의 집요한 옴므파탈 연기도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윤은혜도 나름 명랑병과 축 처진 감정연기까지 소화해 내고 있으니.. 그들을 보고 있자면 대견하다.. 허나..이를 어쩌나.. 초반에는 캐릭터만큼 연기가 따라가지 못하고.. 이제는 연기만큼 캐릭터가 따라가지 못하니.. 난감한 상황이라 아니할 수 없다.. 본녀..궁 20회를 시청하며.. 들인 애정과 시간과 에너지를.. 제발 물거품으로 만들지 말아달라.. 나름 그 만한 가치가 있었기에.. 우리가 이리도 궁을 사랑한 것 아니겠는가.. 물론 궁이 수요일날 감동..목요일날 혼란.. 다음 주 보면 또 안정을 찾아가는 코스를 밟고 있는지라.. 그나마 일말의 희망을 걸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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